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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요즘 새로 산 것들

동식 2013. 7. 4. 09:44

공장에 다니면서 돈이 남아돌기 시작하자 평소에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구입했습니다.

노트북
집에 있을 때에는 노트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외지에 나와 있으니 무엇보다 필요한것이 노트북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집에서 쓰는 컴퓨터를 가지고 오고 싶지만 기숙사에 공간이 너무 없고, 매번 PC방에 가려니 귀찮고 잔돈이 많이 나갑니다. 노트북을 사려고 알아보니 노트북은 가볍고 얇은 울트라씬 노트북과 두툼하고 무겁지만 성능이 좋은 파워북으로 나뉜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놓고 쓰는 용도였기 때문에 파워북으로 결정하고, LG전자의 X NOTE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확실히 노트북이 있으니 그동안 게임을 못해서 생긴 답답한 느낌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또 노트북으로 인터넷 카드결제도 할수 있으니 훨씬 편하게 물건을 살수 있어서 정말 잘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화면이 작다는 점이 게임을 할 때에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화면이 15인치밖에 안되니 액션게임을 해도 게임방에서의 그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게임을 적게 하게 된다는 장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이폰
2년동안 사용한 LG 옵티머스3D가 안드로이드 버전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올린 뒤에 너무 느린 현상이 나타나서 새로운 휴대폰을 사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떤 휴대폰을 살까 고민하던 중에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2가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것을 떠올리고 이번에는 휴대폰을 아이폰으로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산 기종은 아이폰 5 화이트인데, KT에서 진행한 할인행사를 통해서 37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아이폰은 흠집이 잘 생긴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아이폰을 구입한 다음날에 바로 케이스와 보호필름도 구입했습니다. 케이스는 아이페이스 레볼루션 화이트로 샀고 보호필름은 일본회사 것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씌운 뒤에 본격적으로 사용해보니 역시 아이폰은 아이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하지만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상당히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본 앱의 품질이 왠만한 유료 앱보다 좋아서 앱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이 안락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듣던 대로 여러가지 부분에서 사용의 자유성을 제약하는 느낌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불편한 부분조차 아이폰 특유의 완벽하게 정돈되고 일관적인 사용성을 경험하고 나니 '그렇게 정해져 있다면 그냥 그렇게 하자.'라는 안드로이드를 쓸 때에는 가지지 않았던 생각까지 가지게 할 정도로 독특한 사용 경험을 느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풀옵션이 장착된 스포츠카를 보는 느낌이라면 아이폰은 순정 상태의 고급 세단을 보는 듯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이폰보다 빠른 휴대폰은 있지만 아이폰보다 편한 휴대폰은 없다."라는 말처럼 아이폰은 사용의 편의성 면에서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천천히 사용해보며 아이폰의 진짜 맛을 느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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