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저는 요즘 호주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사실 처음 호주에 왔을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집에만 틀어박혀서 지냈습니다.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세컨 비자라도 따자는 생각으로 시골의 공장으로 갔습니다.제가 간 곳은 소가죽을 가공하는 공장이었는데 꽤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장에는 저같은 워홀러 한국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그렇게 세컨비자를 따고 다시 시드니로 왔습니다.시드니로 와서도 한두달 정도는 놀다가 최근에 직장을 구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이제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이제부터는 쉬는 날에 시드니를 여행 다녀볼까 합니다.그리고 이번달 말에 한국을 한번 갔다올 계획입니다. 거의 1년간 호주에 있었으니 가족들을 보러 ..
호주로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누리던 여러가지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원룸에서 월세를 주면서 살고 있었는데 다음달에 마침 계약기간이 종료됐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나가겠다고 하니까 집주인도 알았다고 했다. 집을 비우기로 한 날이 왔다. 아침부터 짐을 잔뜩 포장했다. 2년동안 한 집에서 살다보니 짐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이사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정산했다. 가스요금은 며칠전에 미리 말을 해놔서 오늘 방문기사에게 직접 결제했고 전기요금은 인터넷뱅킹으로 납부했다. 이사 차량은 처음에는 다마스를 불러서 이사를 하려고 했는데 다마스 기사가 짐을 보더니 한번에 못 옮길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는 더 큰 트럭을 부르라고 말하고 그냥 가버렸다. 그래서 다마스보다 큰 트럭을 불..
호주로 갈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내가 처음으로 갈 호주의 도시는 시드니로 정했다. 아무래도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에 일자리도 그만큼 많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였다. 한국에서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는 많은 항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 스카이스캐너 앱에서 인천에서 시드니로 가는 편도 항공권 가격을 검색해 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시드니로 곧바로 가기 때문에 비행 시간이 가장 짧았다. 짧다고 해도 10시간이나 걸렸다. 가격은 100만원 내외로 가장 비싼 편이었다. 다른 나라의 항공사는 일본항공(JAL), 중국남방항공, 필리핀항공, 그리고 에어아시아가 있었다. 그 중 에어아시아의 항공권 값이 압도적으로 쌌다. 인천-시드니의 편도 항공권 값이 겨우 22만원이었다. 어떻게 이런 가격이 ..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정된 병원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된다. 그런데 한국에는 지정병원이 4곳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야된다. 병원은 서울에 3곳, 부산에 1곳이 있다. 나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기로 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니까 비자 신체검사라는 전용 메뉴가 있었다. 거기로 들어가서 검사 예약을 했다. 이번주에는 예약이 다 차서 다음주에 예약했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호주 이민성 사이트에서 헬스폼이라는 서류를 프린트해야 된다. 프린트된 헬스폼과 여권, 그리고 여권용 사진 1장을 가지고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예약일이 되었다. 나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강남 세브란스 병원이 약간 찾기 힘든곳에 있어서 좀 해맸다. 버스 정류장에서 좀 걸어서 외진곳..
올해 호주에 가기로 결심했다. 사실 예전부터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외국에 나가는 것에 관심은 있었다. 그런데 영어에 자신감이 없어서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영어공부가 벽에 부딪친 느낌이 든다. 좋게 말하면 순조롭지만, 나쁘게 말하면 진전이 많이 느려졌다. 내가 아는 지식에 확신이 없으니까 전에 배운 단어도 계속 잊어버리게 되는것 같다. 이제는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내가 배운것을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영어권 국가를 체험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비자를 쉽게 받을수 있는 호주가 가장 많이 선택되는 국가다. 그래서 나도 호주로 가기로 했다. 워킹 비자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라는 사이트를 추천한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