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저는 요즘 호주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사실 처음 호주에 왔을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집에만 틀어박혀서 지냈습니다.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세컨 비자라도 따자는 생각으로 시골의 공장으로 갔습니다.제가 간 곳은 소가죽을 가공하는 공장이었는데 꽤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장에는 저같은 워홀러 한국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그렇게 세컨비자를 따고 다시 시드니로 왔습니다.시드니로 와서도 한두달 정도는 놀다가 최근에 직장을 구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이제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이제부터는 쉬는 날에 시드니를 여행 다녀볼까 합니다.그리고 이번달 말에 한국을 한번 갔다올 계획입니다. 거의 1년간 호주에 있었으니 가족들을 보러 ..
블로그 글을 워낙 오랜만에 써서 근황이라기 보다는 지난 1년간의 일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누드모델 일을 그만둔 뒤에 나는 다시 공장에 들어갔다. 꽤 좋은 조건이었지만 공장의 형편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결국 나오게 되었다. 공장을 그만둔 뒤에 호텔 연회장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일을 했다. 몸은 공장보다 더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그 후에 나는 기업 연수원에 경비원으로 취직했다. 경비원 일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너무 바빠서 좀더 한가한 곳으로 가려고 그만뒀다. 지금은 다른 경비원 일을 찾아보고 있다. 직업체험 후기는 곧 올릴 예정이다.
블로그를 잠깐 안본것 같은데 벌써 몇달이나 지났다는것이 놀랍습니다. 그만큼 제가 바쁘게 살고 있다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천천히 글을 써볼까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블로그 글 본문에서는 반말로 글을 쓸까 합니다. 저는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때 존대말로 글을 쓰는게 좋아보여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계속 쓰다보니 존대말로 글을 쓰니까 표현의 제약이 꽤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반말체로 글을 쓰면 여러가지 독특한 표현법을 사용할수 있지만 존대말체로 그와 똑같은 표현을 쓰면 상당히 어색해 보인다는것을 알게됐습니다. 괜히 대부분의 문학에서 반말체를 기본으로 사용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어쨋든 앞으로도 저의 이야기를 열심히 쓰겠습니다.제 미약..
며칠전에 있었던 수능시험을 저도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수능시험인데도 예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서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언어영역 듣기평가가 사라지고 대신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많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차이인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몇개월동안 영어공부에만 집중했는데 영어영역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놀랐습니다. 듣기평가는 비교적 쉬웠고 지문과 함께 나오는 문제가 더 어려웠습니다. 언어영역은 문제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지문의 양이 많아서 문제의 반정도는 풀지도 못하고 시간이 끝났습니다.수학영역은 딱 세 문제만 문제의 의미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문제 자체의 식을 이해할수 없었기 때문에 풀수 없었습니다.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험을 봤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사회영역은..
그 동안 살았던 안양의 집에서 부천의 원룸으로 이사했습니다. 사실은 이번에 전국일주 여행을 한 뒤에 시골에 집을 얻으려고 했는데 너무 시골에 집을 얻으면 주변에 마트가 없어서 많이 불편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타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은 한번 다녀오려고 했는데 막상 집에 있다보니 나날이 게으름이 늘어서 어느새 집 밖에도 나가기 싫어져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급히 새 집을 구했습니다.급히 구한 집이지만 생각보다 좋아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풀옵션에 가까운 원룸에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뒷산이 모두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전에 살던 집은 집안 공기가 안 좋아서 아침에 일어날때 항상 머리가 무겁고 눈이 잘 안 떠졌는데 이 집은 아침이 되면 상쾌한 느낌과 함께 눈이 저절로 떠진다는..
요즘 저는 지방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공부를 하다보니 돈이 너무 부족해서 생활비를 벌러 온 것인데 와서 보니 여러가지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저는 LCD 모니터 계열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작업 환경이 청결한 것에 놀랐습니다. 방진복이라는 전용 작업복을 입고 근무하고 공장 안은 항상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설비 기계들도 대부분 최신형이라서 소음이 적은 편이고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또 월급을 한달에 평균 240만원정도 받으니까 돈이 굉장히 금방 모입니다. 전보다 씀씀이는 커졌는데도 돈이 줄어들질 않으니 약간 금전 감각이 마비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저는 용역 업체라는 일종의 직업소개소를 통해서 회사에 입사했는데 정직원이 될때까지는 이 용역 업체의 소속으로 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