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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블루투스 키보드 후기

동식 2016. 8. 1. 17:00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했다.

이번에 호주로 가게 되면서 내가 쓰던 노트북을 가져갈까 고민했는데, 막상 호주에 가면 이동할 일이 많아서 짐이 될것 같아서 포기했다.

그 대신 핸드폰만 가져가면 자판 입력이 좀 답답할것 같아서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를 하나 사서 가져가기로 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수 있는 키보드다. 충전식이나 건전지 교체식으로 작동하고 무게가 가볍고 두께가 얇은게 특징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서 핸드폰과 연결해서 키보드로 사용할수 있다.

나는 블루투스 키보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어떤 키보드가 좋은지 찾아보기로 했다.

먼저 나는 아이폰을 쓰기 때문에 애플 정품 블루투스 키보드를 알아봤다. 가격은 8만원 정도 하고 충전식으로 작동한다. 키보드를 접는 기능은 없었다. 내가 보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접는 기능이 없어서 부피가 너무 클것 같았다. 이건 제외했다.

다른 업체들에서도 많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내놓고 있었다. 접이식, 충전식 키보드가 대세였고 키보드의 형태나 기능이 조금씩 달라서 많이 알아봐야 할것 같았다.

나는 다나와 사이트로 들어가서 블루투스 키보드 순위를 살펴봤다. 1위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내 마음에 드는 키보드가 있는지 확인했다.

쭉 내려오다 보니까 피스넷 노트라는 키보드가 있었는데 꽤 좋아보였다. 다른 접이식 키보드는 접는 부분에 약간 키 형태의 왜곡이 생기는데 이 키보드는 정밀한 설계로 키 형태의 왜곡이 전혀 생기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마음에 들었던건 키가 많고 큼직하다는 거였다. 흔히 블루투스 키보드의 단점 중에 하나가 크기를 너무 줄이려다 보니까 키 수가 너무 적어서 쓰기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일반키에 비해서 특수키(스페이스, 쉬프트, 엔터)가 너무 작아서 지속적인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키보드는 키의 배열이나 특수키의 크기가 내 노트북 키보드를 그대로 떼어낸것 처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블루투스 키보드면서도 키보드의 본분에 충실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피스넷 키보드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내가 지금 말한 큰 키보드고 하나는 좀 작은 모델이었다. 작은 모델은 키 크기가 작고 수도 적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피스넷 노트 키보드를 사기로 결정했다. 다나와에서 G마켓 링크를 타고 들어갔다. 다나와에서 링크를 타고 들어오면 약간 할인을 받을수 있다. 키보드와 키보드 케이스까지 합쳐서 5만원에 구입했다.

다음날 키보드가 도착했다. 바로 상자를 열어봤다.

키보드는 예상했던 대로 깔끔한 디자인이었다. 충전식이라서 두께도 얇고 접는 부분도 부드러웠다.

키보드를 펼치고 설명서를 보면서 핸드폰과 연결해봤다. 일단 Fn+C 키를 눌러서 블루투스 연결을 시도했다. 아이폰의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가니까 피스넷 노트가 떠 있었다. 그걸 선택하니까 키보드와 핸드폰이 연결됐다.

그 다음에 Fn+E 키를 눌러서 키보드 설정을 아이폰으로 맞췄다. 이제 설정이 다 끝났으니 키보드를 써 보기로 했다.

메모 앱을 실행해서 글을 써봤다. 반응속도도 좋고 키보드 키감도 노트북 키보드와 비슷해서 상당히 좋았다. 무엇보다 쉬프트키가 큼직한게 제일 좋았다.

그런데 블루투스 키보드의 백스페이스키로 글을 지우려고 하면 가끔 앞글자가 이상하게 변하는 현상이 있었다. 검색해보니 이건 모든 블루투스 키보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 현상을 방지하려면 글을 쓴 뒤에 마지막에 스페이스바를 한번 누르면 된다고 한다.

키보드와 같이 온 키보드 케이스도 한번 써봤다.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호용 케이스로 쓰다가 키보드를 사용할때는 핸드폰 받침대로 쓸수 있다. 케이스의 디자인도 꽤 마음에 들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처음 사본건데 운 좋게 좋은 물건을 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호주에 가면 이 키보드로 열심히 글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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