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하우스 오브 왁스>(2005)
감독: 하우메 콜렛 세라 / 주연: 엘리샤 커스버트, 채드 마이클 머레이

이번에 제가 본 영화는 하우스 오브 왁스라는 영화입니다. 장르는 공포&호러입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6명이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갑니다. 텐트를 싣고 가서 야외에서 야영도 하고 미식축구 경기도 보기로 합니다. 좋은 장소를 찾아서 텐트를 펴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숲속에서 바람이 불어서 지독한 냄새가 풍겨옵니다. 웨이드가 꼭 시체 썩는 냄새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밤이 깊어서 둘러보지는 못하고 그냥 하룻밤 자기로 합니다. 다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정체불명의 트럭이 와서 멀리서 야영장 쪽으로 자동차 전조등을 강하게 비춥니다. 눈이 부셔서 등을 꺼달라고 해도 끄지 않습니다. 몇번 말하다가 짜증이 난 닉이 술병을 던져서 자동차 전조등 하나를 깨뜨려 버립니다. 그러자 트럭이 말없이 다시 돌아갑니다. 밤이 깊어서 다들 자고있는데 칼리가 텐트 밖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낍니다. 겁이 난 칼리는 옆에서 자고 있는 웨이드를 깨워보지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국 아침이 되고 다들 무사한 것을 보고 빨리 출발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웨이드의 차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확인해보니 차의 부품인 팬 벨트를 누군가 칼로 끊어놔서 차가 고장났습니다. 결국 나머지 4명은 먼저 미식축구 경기장으로 가고 웨이드와 칼리는 팬 벨트를 구하러 근처 마을로 갑니다. 마을에 와보니 사람이 한명도 없고 이상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마을을 둘러보다가 교회에 들어가니 교회에서 장례식을 하고 있고, 거기서 주유소 주인을 만납니다. 부품을 찾는다고 하니까 그 부품은 자기 집에 있다고 해서 다같이 주유소 주인의 집으로 갑니다. 주유소 주인이 부품을 찾으러 들어가면서 좀있다 태워다줄테니 자기 트럭에 타 있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웨이드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주인과 같이 들어갑니다. 칼리는 혼자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서 차의 경적을 여러번 울립니다. 그런데도 나오지 않아서 조금 불안해진 칼리는 차에서 내려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트럭의 전조등을 봤는데 전조등 하나가 깨져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 영화는 다른것보다 소재가 상당히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살인마는 사람을 다짜고짜 죽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의 사이코 살인마는 사람을 죽이는게 목적이 아니라 작업실로 끌고가서 밀랍 인형으로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특히 약을 주사해서 마비시킨뒤 살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밀랍을 입혀서 인형으로 만드는데, 이렇게 인형이 되면 꼼짝도 못하는 상태에서도 눈동자는 살아서 움직이는 걸 볼수 있습니다. 이런 끔찍한 사이코짓도 무섭지만 살인마가 무척 영리하게 자신의 어두컴컴한 집에 들어온 여행자들을 숨어있다가 공격하는 모습이 낯선곳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해서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또 살인마가 한사람이 아니라 두사람이고 서로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도 공포를 배가시켰습니다. 공포영화에서 중요한 연출이나 촬영기술도 상당히 수준급이고 잔인한 장면을 딱히 자제하지 않아서 더욱 오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름에 보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공포 영화였습니다.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감상 <잡스>  (0) 2013.09.13
독서 감상 <미녀와 야수>  (0) 2013.08.31
애니메이션 감상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0) 2013.07.23
영화 감상 <한나>  (0) 2013.07.10
영화 감상 <맨 오브 스틸>  (0) 2013.07.08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