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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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한글판 영문판)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출판사

더클래식 | 2012-03-0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품, 세계 현대문학계의 지평을 열...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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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1952) / 베스트트랜스 옮김(2012)

이번에 노인과 바다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니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작품 줄거리는 해안마을의 한 노인이 낚시로 생계를 꾸려 가고 있는데 큰 고기가 무려 80일 동안이나 안 잡혀서 낙심하고 있다가 어느날 큰 마음을 먹고 먼 바다로 나가서 청새치(참치와 비슷한 어류) 낚시를 시도합니다. 그러다가 한 청새치가 미끼를 무는데 그 청새치가 생각보다 힘이 엄청난 놈이라서 그냥 낚시줄을 당겼다가는 철사같은 굵기의 낚시줄도 단번에 끊어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노인은 장기전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예비 낚시줄 뭉치를 전부 한줄로 연결해서 300미터 이상으로 만들고 낚시줄을 조금씩 조절하면서 청새치가 힘이 다 빠질 때까지 노인의 배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도록 그냥 놔둡니다. 이 후의 이야기는 누설이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읽으면서 확실히 명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헤밍웨이라는 작가의 문체는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나오는 작은 새와의 대화나 자기가 낚고 있는 청새치에게 애정을 가지고 말을 거는 장면 등은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노벨문학상의 심사위원단은 이 책이 인간의 가진 불굴의 의지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노인의 강한 의지도 감동적이었지만 노인이 바다와 여러 동물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는 모습이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커다란 스토리가 있는 대작은 아니지만 인간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명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