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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사이트 소개 <다나와>

동식 2014. 10. 21. 18:00

저는 인터넷 쇼핑을 할때 항상 <G마켓>에서 물건을 삽니다. 사실 이건 개인 취향인데, 누구나 특정 쇼핑사이트가 한번 마음에 들면 계속 그 사이트만 이용하게 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G마켓이란 사이트 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이 사이트를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름정도는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소개할 사이트는 모르는 사람이 제법 많은 사이트입니다. 그 사이트의 이름은 <다나와>입니다.

다나와라는 사이트는 원래 조립PC용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던 사이트였습니다. 2000년 당시에 용산 전자상가에는 수많은 컴퓨터 부품점이 있어서 해외에서 발매된 컴퓨터 부품을 가장 빨리, 가장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는 기반을 갖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환경에서도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었는데 바로 부품의 가격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같은 부품인데도 판매업체마다 가격이 다 달라서 심한 경우에는 2배까지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부품을 가장 저렴한 가게에서 구입하면 컴퓨터 한대를 100만원이면 조립할수 있는 경우에도 가게 한곳에서 "알아서 조립해주세요."라고 말하면 같은 부품인데도 가격이 150만원이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흔했습니다.

다나와는 "컴퓨터 부품을 항상 최저가로만 구입할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생각이 '가격비교 사이트'라는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모든 컴퓨터 부품을 사이트에 등록하고, 각 부품을 판매하는 모든 업체와 가격 역시 사이트에 등록해서 자동으로 비교되도록 한 것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마침내 다나와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항상 최저가로 구입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냅니다.

그 후 다나와는 컴퓨터 부품 가격비교에만 만족하지 않고 가격비교 상품의 영역을 점점 늘려갑니다. 디지털 카메라, 모니터, 노트북을 시작으로 TV, 게임기, 생활가전 등으로 점점 진출한 결과, 현재는 없는 물건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건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다나와의 가장 큰 장점은 물건을 특징으로 분류해 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할때 소비자가 쉽게 얻을수 있는 정보는 모니터의 크기와 해상도 정도입니다. 그런데 다나와에서는 그 외에도 모니터의 비율, 색상비, 반응속도, 두께, 무게, 소비전력, HDMI 단자 개수, 아날로그 단자 여부 등 수많은 특징을 찾아서 표시해줍니다. 단순히 표시하는것뿐만 아니라 원하는 특징과 성능을 가진 상품만 보이게 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모든 가격비교 사이트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다나와를 가격비교 사이트의 대표격으로 소개하긴 했지만 다른 가격비교 사이트들도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가격비교 사이트는 어디를 이용해도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

가격비교 사이트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사람과 한곳이라도 이용하는 사람은 상품을 구입할때 정보력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가격비교 사이트는 현대의 소비자들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유용한 도구라는걸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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