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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북스캐너와 디지털 서재

동식 2014. 9. 16. 12:33

이번에 북스캐너를 구입했습니다.

북스캐너라는건 한마디로 책을 스캔해서 컴퓨터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주는 기계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스캔하려면 페이지를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스캐너에 일일히 갖다대야만 가능했지만, 양면 자동 스캐너가 발명되면서 책을 스캔하는것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쉬워졌습니다.

북스캐너가 있으면 책을 10권이든 100권이든 쉽게 컴퓨터에 넣을수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스캔 파일이 많아지면 마치 실제 서재처럼 책 제목을 보면서 골라볼수 있는데 이걸 디지털 서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디지털 서재의 장점은 무엇보다 공간절약입니다. 독서를 많이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보유도서가 100권이 넘어가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실제 책으로 100권을 보유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책이 100권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책 보관에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이미 책장 하나를 가득 채웠기 때문에 추가로 책을 구입하려면 조금씩 자리를 만들거나 새로운 책장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런데 디지털 서재는 한번 북스캐너와 재단기를 구입하고 나면 추가로 필요한 공간이 없습니다. 그때부터는 모든 책이 다 컴퓨터로 들어가기 때문에 책이 100권이든 200권이든 심지어 1000권이어도 항상 북스캐너와 재단기를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예전에 북스캐너를 몰랐을 때에는 2~3년의 한번씩 책을 정리했습니다. 다 읽은 책이긴 해도 책을 한꺼번에 버리다보면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들고 어떻게 보관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책을 아무리 많이 사도 버릴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디지털 서재의 경우에는 책을 읽는 프로그램, 즉 뷰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 뷰어는 "꿀뷰3"입니다. 기능이 매우 강력하고 조작법도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구입한 상품명을 말씀드리면 양면스캐너는 일본 후지쯔사의 "ScanSnap IX500"입니다. 스캔스냅 시리즈 중에서는 최신형이고 속도도 가장 빠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가격은 63만원 정도입니다. 또 대형 재단기는 국내 현대오피스사의 "HC-600(A4)"입니다. 성능은 왠만한 소설책을 한번에 자를수 있을 있을 정도로 좋고 가격은 12만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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