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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내가 만든 요리들

동식 2015. 4. 20. 20:00

사진을 정리하다가 전에 찍어둔 음식 사진이 나와서 올려본다.

재료: 흰쌀밥, 스팸, 빨간 파프리카

예전에 나는 스팸을 굉장히 좋아해서 매 끼마다 스팸을 먹었다. 특히 프라이팬에 구운 스팸과 흰쌀밥의 조화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빨간 파프리카는 스팸만 먹으면 좀 느끼해서 스팸을 구울때 같이 구워서 먹었다. 그런데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으나 구워먹나 맛은 비슷한것 같다.



재료: 흰쌀밥, 스팸, 모듬 어묵, 감자, 당근, 표고버섯

스팸과 모듬 어묵을 주재료로 해서 감자와 당근, 표고버섯을 같이 냄비에 넣고 끓였다. 스팸은 냄비에 끓이면 구운것보다 좀 부드럽고 입안에서 녹는 식감이 생긴다. 감자도 마찬가지로 입안에서 부드럽게 부서져서 맛있었다. 당근은 끓이면 생일때보다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진다. 표고버섯은 끓이면 특유의 향이 더 강해져서 감칠맛을 더해줬다. 어묵은 좀 비싼 어묵을 넣어서 그런지 부드럽고 생선살 맛이 났다.



재료: 흰쌀밥, 돼지 앞다리살, 모듬 쌈채소, 쌈장, 보리차

요즘 자주 먹고 있는 메뉴다. 찌게용 돼지 앞다리살을 프라이팬에 굽는다. 앞다리살은 삼겹살과 다르게 통통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있고 비계가 붙어있는 부분은 입안에서 녹는듯한 단맛을 느낄수 있다. 모듬 쌈채소도 내가 좋아하는 것인데 나는 그중에 겨자잎이 제일 좋다. 겨자잎에 밥과 고기를 싸서 먹으면 갓김치처럼 톡 쏘는 매운향이 느껴지는데 갓김치보다는 좀 약해서 딱 기분좋은 느낌이다. 보리차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다. 개인적으로는 차가운 보리차가 탄산음료보다 더 맛있는것 같다.



재료: 흰쌀밥, 왕새우, 소금(천일염)

이건 전에 먹었던 왕새우 소금구이다. 프라이팬에 쿠킹 호일을 깔고 천일염을 앏게 펴서 깔아준뒤에 그 위에 왕새우를 올리고 뚜껑을 덮고 구우면 된다. 새우가 분홍색으로 변하면 한번만 뒤집어주면 양쪽에 소금간이 잘 배어난다. 껍질채로 통째로 입에 넣고 바삭한 식감을 즐겨도 좋고, 껍질을 까서 안에 있는 새우살만 먹어도 맛있다. 적당히 짭짤한 맛이 있어서 밥도둑이다.




후기

혼자 살아서 가장 좋은 점은 항상 먹고싶은 음식만 먹을수 있다는 점이다. 부모님과 같이 살때에는 항상 주는대로 먹었기 때문에 딱히 음식에 대한 감정이 없었다. 그런데 혼자 살다 보니까 어떤 음식이 맛있고 맛이 없는지를 민감하게 느끼는 감각이 생기는
것 같다.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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