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양평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다. 패러글라이딩은 예전부터 재미있어 보여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 일단 인터넷으로 패러글라이딩 업체를 알아보고 예약을 했다. 나는 양평 패러글라이딩 파크라는 곳에 가서 해보기로 했다. 예약금 3만원을 입금하라고 해서 계좌로 입금했다. 업체에서 내일 오전 10시에 비행이니까 9시 20분까지 근처 역으로 오라고 했다. 지하철로 가는데 거의 3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종점에 가까운 역이라서 서울에서 가려면 열차가 30분에 한대씩 왔다. 우여곡절끝에 패러글라이딩 비행장에 도착했다. 정확히 말하면 산아래 착륙장에 도착했는데, 하늘을 보니까 벌써 몇명의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다. 속도가 느려보여서 새처럼 난다기 보다는 구름을 타고 둥둥 떠다니는것 같..
노트북 키보드가 고장나서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나는 주로 밥을 먹으면서 노트북을 보는데 이번에 보리차를 물컵에 따르다가 노트북 키보드에 조금 흘리고 말았다. 괜찮을줄 알았는데 10분정도 뒤부터 키보드 키가 이상하게 눌리기 시작했다.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백스페이스와 P키가 동시에 눌리고 스페이스를 누르면 스페이스와 엔터가 동시에 눌러졌다. 큰일난거 아닌가 싶어서 키보드를 분해해 보기로 했다. 노트북 아래에 나사를 3개 풀고 키보드를 분리했다. 키보드가 2중 구조로 되어있어서 그것도 뜯어서 분리했다. 그후 드라이기로 키보드에 더운 바람을 조금 쏘였다. 다시 노트북에 꽂아 봤지만 여전히 키가 오작동했다. 결국 며칠 놔둬보기로 했다. 그런데 키보드를 다시 조립할때 문제가 생겼다. 2중구조로 되어있는 키보드를 ..
이번에 포천 아트밸리라는 곳에 갔었다. 사실 이름도 들어본적이 없는 곳인데 이번에 누나와 매형을 따라서 우연히 가게 되었다. 아트밸리에 가기 전에 포천 이동갈비를 먹자고 해서 백년에 가든이라는 갈비집에 갔다. 메뉴판을 보니 "포천 이동갈비(미국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생갈비는 없다고 해서 양념 갈비를 시켰는데 맛은 그냥 평범했다. 포천 아트밸리에 도착했다. 차가 많아서인지 아트밸리로 올라가는 길목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10분정도 기다리고 주차장에 주차할수 있었다. 매표소로 와서 입장권을 샀다. 입장권 가격은 3000원이다. 모노레일 이용권도 따로 4500원에 파는데 모노레일 승차 대기시간이 30분이라고 해서 그냥 안샀다. 포천 아트밸리는 원래 포천 화강암 채석장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화강암 수요가..
오늘 예전에 스크랩해둔 페이지를 보다가 좋은 문서를 발견했다. 예전에 감명깊게 봤던 내용인데 독일의 시각 디자이너인 양 리우가 그린 "동양과 서양" 이라는 책의 일부분이다. 그걸 이곳에 소개할까 한다. 동양과 서양 - 양 리우 (Ost trifft West - Yang Liu) 파랑 - 서양 문화 빨강 - 동양 문화 의견 나 자신 대인 관계 생활 방식 감정 표현 문제를 대하는 방법 상사 파티 아이 노후 생활 일요일의 도시 날씨와 기분 여행 식당 시간 관념 샤워하는 시간 하루 세끼 배가 아플 때 이동 수단 요즘 유행 새로운 것 미의 기준 상대 문화권에 대한 인식 이렇게 보니까 동양과 서양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는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는 점점 줄..
올해도 어김없이 예비군의 계절이 왔다. 나는 지역동대에서 향방작계 훈련을 받는다. 나는 소대장 예비군이라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일찍 집합장소로 갔다. 소대장 예비군은 여러가지로 귀찮지만 대신 훈련을 받을때마다 5만원을 받는다. 물론 당일 교통비 6천원도 받는다. 이번 훈련은 다른 동대에서 동대장이 임시로 와서 훈련을 지휘했는데 상당히 색다른 훈련이었다. 평소같았으면 뒷산에 올라가서 소총 분해결합을 하고 내려왔을텐데 이번에는 수색훈련이라고 해서 9명씩 분대를 이뤄서 수색작전을 하는 연습을 했다. 수색중에는 발소리를 줄이고 의사소통을 눈빛과 수신호로만 해야한다. 꽤 재미있었다. 나는 분대장이었는데 수신호를 너무 빨리 해서 분대원들이 잘 알아듣지 못했다. 훈련이 끝나고 현금 6천원을 받았다. 소대장 수당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