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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전화상담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지난 몇달 동안 문서 스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문서 서고에서 정해진 문서를 스캐너로 스캔하는 단순한 아르바이트였지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4개 도시의 문서고를 방문해서 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족들이 지방출장 근무는 힘들것이라는 말도 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방출장 근무를 할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호기심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출장 순서는 부산-대전-광주-대구 순서였고 각 근무지마다 2주~4주 동안 일했습니다. 근무환경은 주 5일 근무였고, 월요일 아침에 서울에서 KTX를 타고 근무지로 이동해서 금요일까지는 현지의 호텔이나 모텔에서 지내다가 금요일 저녁에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지방 출장을 해보고 느낀 점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다. 그렇지만 3개월 이상 할수 있을 정도로 편한 것도 아니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숙소는 비니지스 호텔이나 모텔에서 2인실을 썼는데 그다지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 주말에 집에 오는 것은 좋은 제도라고 생각했지만, 그때마다 짐을 가지고 왔다갔다 하는 것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식사는 3끼를 전부 외식으로 먹었는데 한명당 6~8천원정도를 식사비로 쓸수 있어서 근처에서 어느 정도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비지니스 호텔과 모텔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비지니스 호텔(토요코인 호텔)

  • 방이 상당히 작은 편(2인실이 욕실까지 20㎡정도)
  • 청소상태는 완벽함
  • 1층 세탁실에 세탁/건조기가 있어서 빨래가 가능
  • 아침을 제공함(자유배식이고 밥, 국, 나물, 빵, 소세지, 과일, 주스 정도가 준비되어 있음)

모텔(인터넷 사이트 제휴 업체)

  • 방은 훨씬 큼(비지니스 호텔의 2배 이상)
  • 청소상태 양호함
  • 빨래는 할수 없음
  • 실내공기가 호텔에 비해 조금 안좋음(에어컨은 있음)

숙박비는 같은 급의 방인 경우 모텔이 2~3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같은 가격이라면 모텔 방이 훨씬 크고 좋습니다.

다음에는 지방에서 찍은 사진과 지방에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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