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지방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공부를 하다보니 돈이 너무 부족해서 생활비를 벌러 온 것인데 와서 보니 여러가지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저는 LCD 모니터 계열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작업 환경이 청결한 것에 놀랐습니다. 방진복이라는 전용 작업복을 입고 근무하고 공장 안은 항상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설비 기계들도 대부분 최신형이라서 소음이 적은 편이고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또 월급을 한달에 평균 240만원정도 받으니까 돈이 굉장히 금방 모입니다. 전보다 씀씀이는 커졌는데도 돈이 줄어들질 않으니 약간 금전 감각이 마비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저는 용역 업체라는 일종의 직업소개소를 통해서 회사에 입사했는데 정직원이 될때까지는 이 용역 업체의 소속으로 일하게 됩니다...
이번에 2년차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산속 교장에서 훈련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이사를 온 뒤로는 향방작계라는 훈련으로 편성되서 집 근처에 있는 동사무소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동안 진행되는데 저는 소대장으로 임명되어서 다른 예비군보다 30분 먼저 동사무소에 갔습니다. 동사무소 옥상에 훈련 장비들이 상자에 들어있어서 착용한 뒤에 근처 어린이 놀이터로 갔습니다. 놀이터에서 출석을 부른뒤에 탄창없는 소총을 나눠주고 2개팀으로 나눠져서 전략적 요충지를 순찰하고 오는것이 훈련의 전부였습니다. 제가 속한 1팀의 요충지는 동네뒷산 정상이었는데 걸어가는데 15분정도 밖에 안 걸려서 남는 시간에는 정상의 평지에 앉아서 쉬거나 전쟁이 일어났을시의..
요즘 휴대전화 통신회사에서 중계기 관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중계기라는건 건물의 내부, 옥상, 전봇대 등에 설치되어서 휴대전화 통화가 잘 되게 해주는 기계입니다. 일이라는건 어려운 건 없고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실시간 장애 모니터를 보다가 중계기 전원이 꺼지거나 신호가 중단되서 장애가 올라오면 해당 지역 담당자에게 전화로 알려주면 되는 일입니다. 일 자체는 매우 쉬운 편이지만 중계기 종류가 많고 담당자도 20명 정도 되다보니 능숙하게 일처리를 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주 5일제 40시간 근무에 월급은 실수령 100만원~110만원 정도인데, 월급이 많다고는 할수 없지만 일이 편하고 안정적이라서 당분간 다닐수 있을것 같습니다.
5월에 전화상담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지난 몇달 동안 문서 스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문서 서고에서 정해진 문서를 스캐너로 스캔하는 단순한 아르바이트였지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4개 도시의 문서고를 방문해서 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족들이 지방출장 근무는 힘들것이라는 말도 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방출장 근무를 할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호기심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출장 순서는 부산-대전-광주-대구 순서였고 각 근무지마다 2주~4주 동안 일했습니다. 근무환경은 주 5일 근무였고, 월요일 아침에 서울에서 KTX를 타고 근무지로 이동해서 금요일까지는 현지의 호텔이나 모텔에서 지내다가 금요일 저녁에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방..
이번 11일부터 13일까지 예비군 동원훈련을 다녀왔습니다. 군 전역 후에 처음으로 가는 동원훈련이라서 긴장을 조금 했었는데 무사히 훈련을 모두 마치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동원훈련이 2박 3일동안 부대에 입영을 해서 훈련을 받는 것인줄 알고 훈련 첫날에 속옷이랑 수건 같은 것을 가져 갔었는데 예비군 훈련소에 도착해서 훈련계획을 듣고서 3일 동안 출퇴근으로 받는 훈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예비군 소집 명령서를 확인해 보니 출퇴근이라고 기재가 되어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동미참훈련이 아닌 동원훈련의 경우에는 입영 훈련이 기본이지만, 부대 사정에 따라서는 출퇴근으로 훈련을 받는 부대도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입영 훈련 부대에서는 동원훈련 기간동안 식사를 모두 부대에서..
얼마전까지 서점 매장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만두고 이번에 전화상담원 일을 시작했습니다. 서점 매장은 책을 나르는 것이 무겁고 토요일도 똑같이 일을 해서 많이 피곤했었는데, 전화상담원 일은 일단 몸은 편하고 토요일은 격주근무에 오후 1시 퇴근이어서 일하는 환경은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의 화를 듣는 것은 힘든 일이어선지, 첫 교육을 받을 때에는 15명이었던 입사자가 2주가 지난 지금은 저까지 5명만이 남았습니다. 신입사원 채용을 한달에 4번씩 한다고 하니 꽤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나 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